Deakaksa
   

bulsang

법화경

《법화경》은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開) 보여(示)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悟)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들게(入)함을 목적으로 편찬된 경이다. 따라서 다른 경에서는 성불할 수 없다고 설한 악인이나 여인까지도 성불이 가능하다고 설하고 있다.

대승불교가 발생할 즈음은 부파(소승)불교의 학문적 추구와 전문화로 말미암아 출가교단이 일반대중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주지 못할 때였다.

그런 연유로 대중들은 자연히 부처님을 기억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다. 바로 이때 진보적이며 신앙심이 강렬한 재가보살들이 중심이 되어 '보살단'이라는 자치단체를 구성, 부처님의 사리탑 신앙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면서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일불승(一佛乘) 사상과 구원성불(久遠成佛)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경전을 편찬하게 되니 이것이《법화경》의 성립 배경이다.

이 경은 그 후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에 유포되어 많은 민족들에게 애호되었으며, 가장 깊이 연구된 대승경전이다.

이미 우리의 귀에 익은 '화택(火宅)의 비유'라든가 '궁자(窮子)의 비유' '약초(藥草)의 비유' '화성(化城)의 비유' '여래의 수명' 등이 모두《법화경》에서 방편설로 등장하고 있는 것들이다.

훗날 천태대사 지의에 의해 교학적·사상적으로 조직·정리됨으로써 천태사상의 발전을 보게 된 유명한 경전이기도하다.

중국불교학에서 화엄사상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대승불교운동의 태동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되었기 때문에 철두철미하게 대승불교적임을 엿볼 수 있는 경전이 바로《법화경》이다. 한문 번역본은 6가지였으나 전해오는 것은 축법호(竺法護)의《정법화경》, 구마라집(鳩摩羅什)의《묘법연화경》, 사나굴다와 달마급다가 함께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등 3가지이다.

이 중 구마라집의《묘법연화경》이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보통《법화경》이라 함은 위의 약칭이다. 주석서로는 예로부터 천태대사 지의의 법화삼대부(법화현의·법화문구·마하지관)를 최고의 권위서로 손꼽는다.